Frazey Ford - One More Cup of Coffee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Frazey Ford / Obadiah,2010
              2010 (Can)Nettwerk Records 30896 2 Label 13-Track CD Back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Frazey Ford / Obadiah,2010
           2010 (Can)Nettwerk Records 30896 2 Label 13-Track CD Albu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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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s Info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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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. Firecracker  3:45
     Bass - Darren Parris
     Organ - Jakob Aginsky
     Written-By - Frazey Ford   
02. Lay Down With You  4:32
     Strings Arranged By - Mat Rogers
     Bass - Darren Parris
     Harmony Vocals - Debra-Jean Creelman
     Trumpet, Trumpet Arranged By - J.P. Carter
     Vibraphone, Keyboards - John Raham
     Written-By - Frazey Ford   
03. Bird of Paradise  5:17
     Bass - Darren Parris
     Kalimba - Kurai Mumbaiwa
     Trumpet - Shaun Brodie
     Trumpet, Trumpet Arranged By - J.P. Carter
     Written-By - Parris, Ford, Raham, Klein   
04. If You Gonna Go  3:57
     Bass - Darren Parris
     Organ - Jakob Aginsky
     Trumpet, Trumpet Arranged By - J.P. Carter
     Written-By - Frazey Ford   
05. Blue Streak Mama  3:46
     Bass - Darren Parris
     Written-By - Ford, Raham, Beaty, Klein   
06. Lost Together  4:31
     Strings Arranged By - Mat Rogers
     Backing Vocals - Trish Klein
     Bass - Darren Parris
     Harmony Vocals - Diane Williams
     Written-By - Frazey Ford   
07. I Like You Better  4:37
     Bass - Darren Parris
     Harmony Vocals - Debra-Jean Creelman
     Keyboards - John Raham
     Organ - Jakob Aginsky
     Written-By - Parris, Ford, Raham, Klein   
08. Hey Little Mama  4:25
     Backing Vocals - Trish Klein
     Double Bass - Mark Beaty
     Harmony Vocals - Caroline Ballhorn
     Organ - Simon Kendall
     Written-By - Frazey Ford   
09. The Gospel Song  5:42
     Backing Vocals - Trish Klein
     Double Bass - Mark Beaty
     Harmony Vocals - Caroline Ballhorn
     Organ - Jakob Aginsky
     Written-By - Frazey Ford   
10. Goin' Over  3:14
     Double Bass - Mark Beaty
     Written-By - Ford, Raham, Beaty, Klein   
11. Half in  5:05
     Double Bass - Mark Beaty
     Organ - Jakob Aginsky, Simon Kendall
     Written-By - Ford, Cogan  
12. One More Cup of Coffee  4:19
     Backing Vocals - Trish Klein
     Bass - Darren Parris
     Organ - Jakob Aginsky
     Written-By - Dylan   
13. Mimi Song  4:38
     Banjo, Harmonica - Trish Klein
     Double Bass - Mark Beaty
     Harmony Vocals - Caroline Ballhorn
     Written-By - Frazey Ford 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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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redits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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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lectric Guitar - Trish Klein
Drums, Percussion - John Raha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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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oducer - Frazey Ford, John Raham
Technician Assistant - Ben Rogalski, Scott Bell
Mastered By - Graemme Brown
Mixed By, Engineer, Recorded By - John Raham
Cover Painting By - Harry Benjamin
Design - Frazey Ford, John Rumme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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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corded; 20 Jul 20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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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눈 뜨면 커피부터 찾는 당신'..
카제인 나트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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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유명 커피회사의 광고 카피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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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마다.. 머릿속을 멤~돕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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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이 들면서 마시기 시작했던 커피가
이젠 일과처럼 되어버린지 오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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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이 말라서..
또는.. 아침잠을 깨우려 한개피 담배를 붙혀문 뒤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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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은..
많은 대활 나누고선, 입에 단내를 머금었을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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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잔의 커피는..
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향기로움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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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유.. 다음으로
비중 높은 교역량을 차지한다는 커피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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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순간..
슬며시.. 세계 몇 손가락에 꼽히는 수입대국으로
우리나라를 순위권에 올려놓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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깡통시장서 사온 원두를 몽땅갈아 
농구 골대만한 보관함에 담아두고선
한달이고.. 두달이고 내려-먹던 우리의 입맛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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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까다로워지기 시작하면서
어느사인가 브랜드-커피를 찾게됐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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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로스팅'이다 '핸드-드립'이다..
단어 조차 낯설었던..  커피에 대한.. 부산물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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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하루-일과 중 가장 중요한
시작점의 필수항목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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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일년간을 되돌아 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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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문난 커피점들을 발품팔아
'커피투어'란 이름으로 쏘다닌지.. 만 일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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섣부른 판단일런진 모르겠지만..
다녀보니.. 그렇더군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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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년 경력의 커피 1-2 세대...
드립경력.. 몇십.. 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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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뽁는 집...
로스터리 샵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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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명 경력이나
그에 준한 이력을 가진 분들의 커피맛은 물론 남달랐지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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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가장 맛있는 커피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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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'기분'이나
'상태'에 좌우 된다는 사실.. 말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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끼니를 거른 빈속에..
연속적으로 들이켜 대는 커피는
아무리 숙련된..  베테랑 드리퍼가 내려줘도
신물만 나고 구토만 유발시킬 따름이구요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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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연한 당사자의 입맛엔
카라멜 시럽을.. 커피에 버금가게 넣아줘도 
쓰디쓴 한잔의 커피일 뿐입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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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망을 시작한지 꼭 일년만에
몇달전 '유니온사'의 타공형 통돌이 로스트를 구입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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엔고의 고공행진으로 한참을 망설이다
주춤한 시기를 빌어 질러버린 통돌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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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은 로스팅의 재미에 빠져 삽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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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점을 운영했던 과거 경력을 빌미로
20년을 넘게 '드립 커피'를 마셔왔대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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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의 드립이.. 정말 표현 그대로
'막 드립'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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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부끄러움의 반-작용으로
수십권의 책을 사다들고 필독하기 꼭.. 일년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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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블로그에도 글을 올릴만큼의
자신감을 갖게 된건지도 모릅니다
(설사 선 무당이어도 마냥 행복합니다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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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.. 양파 껍질처럼
까도 까도 끝이 보이질않는 커피란 이름의 이 괴물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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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면 알수록 더 어렵다는 것에..
'음악'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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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산지 마다의 커피의 맛을 구분할수 있게 되기 위해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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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배지의 고도와 생산년도..
건식과 습식에의한 건조에 준한 구분과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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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관상태.. 그리고 생두가 머금고있는 수분함량..
그날의 습도와 날씨까지를 파악해야 하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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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물리학과 과학의 융합이라 겁주던..
어느 '로스터'의 얘기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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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접 '로스팅'을 경험해본 뒤 라야
드립의 기술로 한잔의 커피를
맛있게 내릴수 있게 된다는 사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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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립은 로스팅을 알아야 조절이 가능하고
로스팅은 그 곡물의 이력을 알아야 가능하다는..
(이건 같은 곡물이긴 해도 쌀과 다른 차잇점이라 해야겠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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쌀은.. 밥을 짖는사람이
탈곡의 과정까지야 알 필요가 없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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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는 로스팅의 정도가 어떠냐에 따라 
여러가지 다양한 방법을 동원한 '상호보완'의 과정을 통해
맛을 조절해 나갈수있단 얘기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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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한 한잔의 커피를 맛있게 내려먹기 위해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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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.. 이제껏 몰라서 손해 본것들이 많았었다는 걸
체감하며사는 요즘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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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 많은 블로그에 올려진 글들을 읽어 봐도
드립은 너나없이 퍽~이나 교과서-적이 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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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0도의 온도와 뜸 들이기..
그리고 스윙을 하듯 적게는 3-4차 혹은 많게는 4-5차
그렇게 몇차례의 기분대로 추출 후.. 마셔보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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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있게 파고 들면
배전에 따라, 병행하므로 해서 시너지를 맛볼수 있는 기구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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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럴테면.. 칼리타와 고노,  혹은 융-드립과 같은  
다양한 갖가지 써버를 응용해보는 조화로움 이라던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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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배전상태에 따른 분쇄도의 조절이나.. 
혹은.. 내려진 커피와 물의 양으로
입맛에 맞는 적절한 농도를 맞춰 본다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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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는..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듣는다던가
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의 다체로운 환경적인 변화로 
기분을 바꿔보는 방법 등 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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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여러가지 '경우의 수'로 따지자면 
수십..  아니 수백가지의 연출이 가능하다 하겠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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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책에선가..
일본에서 소문난 한 커피점의 유명 드리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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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문을 받기전.. 입점한 고객과
반드시 5분에서 10분 정도.. 대화를 나눈 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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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객의 상태와 기분을 우선적으로 파악한...
소위 '맞춤-드립'을 함으로 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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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'최고의 드리퍼' 라는 명성을 얻게됐단.. 
기행문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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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면..  때문에 
혹은 그와 유사한 이유들로 인해 밤잠을 설쳐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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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금같은 주말밤을.. 
한잔의 커피로 달래는 분들이 계시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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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리려는 드립의.. '기술적 방법'을 탓하기에 앞서
지금의 내 기분을 먼저 유념한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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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존의 방법을 통해서라도 보다 만족스럽고 
좀더 깊이있게 음미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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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그래도 2% 쯤.. 부족함을 느끼신다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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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들려 드리는 이 음악으로
기분을 달래 보시는것도
그리 나쁘지 않은..  한가지의 방법일테고 말입니다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12. One More Cup of Coffee  4:1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