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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Rose / A Taste of Neptune,1977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1977 Polydor Records 2424136 Label 8-Track Vinyl Back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Rose / A Taste of Neptune,1977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1977 Polydor Records 2424136 Label 8-Track Vinyl L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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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s Info 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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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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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-1. A Taste of Neptune (7:20)
A-2. Aquarian (3:38)
A-3. Don't Surrender (4:27)
A-4. Yet it Follows Me Still (4:5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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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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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-1. Ride Away (4:34)
B-2. Snakes and Ladders (5:23)
B-3. Marie (Where Have You Gone) (5:54)
B-4. Bangin' My Head Against The Wall (5:3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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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77 Polydor Records 2424136 Label Vinyl LP
1989 Polydor,King Records KLP-4057 Label Vinyl LP
1992 Polydor Records SRMC-4057 Label Vinyl LP

  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Line-Up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Brian Allen : Guitars, Vocals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Ron Glatley : Keyboards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Gary Lalonde : Bass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Jim Fox : Drum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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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년기에 팝송에 매달렸던 386 세대들에게
Rose의 < A Taste of Neptune >은 나름대로 명곡으로 인식되어지곤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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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다 FM에서 가끔 흘러나오는 이 노랫가락은
온 몸을 전율에 휩싸이게 할 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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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히 소리로써 메시지를 전달하기에
요즘 청소년들이 열광하는
비쥬얼적인 면모가 두드러진 그룹들의 음악과는
분명 거리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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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물거리는 기억으로는
<황인용의 영팝스>라는 FM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접했었고
그 때의 감동은 실로 대단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습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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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 였던지라
받아 들이는 감동이 지금보단 몇배로 컸던 것일지도 모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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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음악을 들을 때 마다 그때의 기억으로
머릿속에는 검고 어두운 하늘 아래
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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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영국의 풍경화가인 Turner의
< Fishermen at Sea >가 연상되는 그런 풍경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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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각배를 삼켜버릴 듯한 거친 파도
그 바다의 요동을 지켜보는 음산한 달과 어두운 화면은
마치 삶과 죽음의 경계를 보여주듯...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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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노래를 또 다시 듣고 싶어서
자나깨나 FM라디오를 끼고 살다가
드디어 이 음악을 다시 들었을 때의 그 반가움이란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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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껏 풀지 못했던 수학 문제를 풀고 나서 느낀 뿌듯함처럼
개운한 성취감을 맛보게 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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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후 이 곡은 전영혁씨가 진행하던
25시의 데이트에서 종종 만날 수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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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추억속의 노래..
A Taste Of Neptune의가사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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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춥고 바람이 몹시 불던 날
영국을 향해가던 배가 큰 풍랑을 만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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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원들은 두려움에 휩싸여서
자신들을 이 죽음의 궁지로 내몬 선장의 판단에
저주를 퍼부으며 항해를 계속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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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는 결국 난파하게 되었고,
선원들은 차가운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서 살기를 바라며 울부짖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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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의 신에게 자신을 놓아달라고 애원해보지만
별 수 없는 인간으로서는
이 엄청난 바다의 신을 이기기가 역부족일 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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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그들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...
실로 참담하고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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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는것 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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넵튠은 바다의 신으로 불리우는
포세이돈(Poseidon)의 로마식 이름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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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바다의 주인은 올림포스 최고의 신인 제우스,
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와는 형제지간이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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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찌 보면 사진에서본 포세이돈은
맘 좋은 아저씨와도 같은 인상을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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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도 그럴 것이
형제인 제우스의 힘겨운 부탁도 거뜬히 들어주는
흔쾌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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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지만 포세이돈의 참다운 모습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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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친 바다에서 퀴클롭스로부터 받은
비 바람 구름을 상징하는 삼지창 트라이아나를 들고서
종횡무진하는 모습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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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화가 솟구치면 폭풍우가 몰아 치는듯
불끈거리는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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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카인 아테나에게
도시 아테네의 수호신 자리를 빼앗기자
분을 참지 못하고 평원에 홍수를 일으켜서 보복을 가했던
바로 그 신화속 얘기 처럼 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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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곡은

여러번 듣고 나서야 그 진가를 알고
좋아하게 되는곡이 있는 반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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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곡은 한번만 들어도
뇌리에 강하게 남겨져서
끝까지 그 곡이 무엇인지 되묻고... 찾아보게 되는 곡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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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SE의 곡은 아마도 후자쪽에 속할거라 믿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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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룹 ROSE는
캐나다의 락 밴드로,
1970년대 초반부터 꾸준이 활동 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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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상 캐나다 밴드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Prog밴드인
Klaatu나 Rush에 비해서
그다지 대중적으론 성공하지 못한 케이스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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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룹 Rose는
캐나다의  Ontario주 Brentwood에서 결성된 밴드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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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축 멤버는 보컬과 기타를 맡으면서
작사 작곡을 하는 Brian Allen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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락 그룹이지만 다소는 퐄적인 요소도 다분히 갖고있는 그룹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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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그들은 1973년...
첫 앨범 < Hooked On A Rose >를 발표하며 데뷔합니다
자체 제작한 이 앨범은
당시엔 그 다지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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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이후  두번째 앨범 "Earth Air & Water"는
생태계에 관한 계몽음반 형식으로
어린이들을 위해 제작 되었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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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77년 드러머 Ken King이 탈퇴하고
James Gang의 드러머 Jim Fox를 새로 영입한뒤
데모 테입을 각 레코드사에 보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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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중 관심을 보이던 Polydor와 계약하고
77년 세번째 앨범 < A Taste Of Neptune >을 발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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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앨범에 동명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 곡은
공중파 방송을 많이 탄 곡 중 하나 이자
'Marie (Where Have You Gone)'과 함께
가장 돋보이는 트랙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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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앨범 또한 캐나다에서는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,
미국과 유럽에서는 반짝 인기를 모았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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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에 자극을 받아
졸속으로 만든 앨범 < Judgement Day >를 발표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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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응을 얻어 내지 못하고선... 결국 해체했고
리더 Brian Allen은 또 다른 밴드 Toronto를 결성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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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적으로 통산4장의 음반중

그들의 유일한 걸작으로 기록되는 이 앨범은
청자를 단번에 사로잡는 마법을 지닌 명연으로 인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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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존재가치 또한 밀레니엄 시대에 이르러서도
재발매를 거듭하며 락 클래식으로 까지 대접 받고있는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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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년 세월의 무색함에도 끝없이 회자되는 명반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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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자세한 바이오를 원하신다면
http://www.canadianbands.com/Rose.html로 가시면
상세한 프로필과 음반 리뷰가 나와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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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으로 명곡 Marie (Where Have You Gone)과
그들의 대표작  A Taste of Neptune 을 들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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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랫만에 길어진 ...저의 얘기를
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일까 합니다 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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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se < A Taste of Neptune,1977 >
Side A;

 
A-1. A Taste .f Neptune (7:2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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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n the day we sailed for England
It was cold and windy gray
All the gulls had taken shelter
All the lines were castawa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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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l our faces seemed much older
Than the men we'd come to know
So we swore beneath our skins
As we watched the tempest gro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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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e all cursed the Captain's Judgement
As we bent to do our chor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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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l the Older hands swapped stories
Of the storms they'd seen before
All the cabin-boys went hiding
As the ship began to toss
Thirty-seven hearts were pounding
And the bos'n clutched his cros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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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RIDGE;
Hands of the stormy sea
Reach deep inside of me
Open a part of 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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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have never know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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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rd of the sea
I'm a toy in your hands
A boy from the land
Naked I stand
Oh, please let me be
In your massive domain
I've trespassed again
Oh, please understand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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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deep and peaceful slumber
I awoke to find the dawn
All the winds had died to breezes
All the mountain waves were gone
.
I'd a bruise upon my forehead
And a gash across my arm
We'd survived our taste of neptune
For the ship remained unharmed
.
REPRISE;
Toy in your hands
Boy from the land
Oh, let me be
naked I stand
Please understand
Oh, let me be.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B-3. Marie (Where Have You Gone) (5:54)

Psychedelic-Prog 2009. 12. 20. 12: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