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azareth / Rampant,1974
1974 (UK)Vertigo Records 6370 401 Label 8-Track Vinyl Back
Nazareth / Rampant,1974
1974 (UK)Vertigo Records 6370 401 Label 8-Track Vinyl L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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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s Info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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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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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-1. Silver Dollar Forger (Parts 1 & 2) 5:37
Written-By - Nazareth
A-2. Glad When You're Gone 4:07
Backing Vocals - Barry St. John,
Liza Strike , Vicki Brown
Piano - Jon Lord
A-3. Loved and Lost 5:10
Written-By - Nazareth
A-4. Shanghai' D In' Shanghai 3:33
Backing Vocals - Barry St.
John, Liza Strike,
Vicki Brown
Piano - Jon Lor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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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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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-1. Jet Lag 6:39
Written-By - Nazareth
B-2. Light My Way 4:08
Written-By - Nazareth
B-3. Sunshine 4:13
Written-By - Nazareth
B-4. a.Shapes of Things 4:16
Written-By - James McCarty,
Keith Relf, P. Samwell-Smith
b.Space Safari 2:00
Written-By - Nazaret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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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redits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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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ocals - Dan McCafferty
Guitar - Manny Charlton
Bass Guitar, Backing Vocals - Pete Agnew
Drums, Backing Vocals - Darrell Swe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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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oducer - Roger Glover
Sleeve Artwork By - Hypgnosis , Joe Petagno III
Engineer - Louie Austin
Executive Producer - Bill Fehill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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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74 (UK)Vertigo Records 6370 401 Vinyl LP
1974 (Fra)Vertigo Records 9103 200 Vinyl LP
1974 (UK)Mountain Records TOPS-106 Vinyl Re-Issue L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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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회사로 불쑥 찾아온 친구에게 묻습니다.
"오랫만이다 야.. 어떻게.. 여기까지 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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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는 아무렇지 않은듯 대답합니다.
"니 생각이 나서 '그냥' 들렀지 뭐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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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화 또한 그렇습니다.
일과시간에 불쑥 전화를 걸었던
친구의 대답 역시 "그냥 걸었어." 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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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가 봅니다.
우리가 자주쓰는 표현중엔
'그냥' 이라는 말이 있었나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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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인은 있지만 그 이유가.. 뭔가.. 좀
불 분명할 때 즐겨 섰던 단어였나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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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말은
마치 행위 예술을 하듯 '즉흥적'이기 까지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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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목적이 없슴은 물론이요
무엇을 위해서 라는.. 정확한 까닭 또한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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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'그냥' 이라는 이 말은
허물없고 단순하며 ...
정이 흐르는 유유자적한 말이기도 합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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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써 오면서도
'그냥' 이라는 이 말이 가지는 여유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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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.. 종종 잊고 살았던 듯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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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냥 왔지 뭐"
"갑자기 거길 가보고 싶어서.. 그냥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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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누군가가 만나고 싶길래.. 그냥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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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아침엔 문득.. 한수산의 수필집
'단순하게 조금은 느리게' 를 펼쳐 들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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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책엔 제가 참 좋아하는 표현인
"마음의 빈자리" 란 글귀가 있었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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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문장 또한.. 전 '그냥' 좋았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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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 처럼.. 저 또한.. 마치 습관과도 같이..
"그냥"이란 말을 참 자주 써 왔던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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듣는 사람의 입장에선 어쩜.. 조금은
부담스러워 할수도 있었을 표현이었는진 모르겠지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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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가진 언어의 한계와 문장으론
더 이상은 표현될수 없는 상황..
그러기에 그냥.. 당신이 좋았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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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자꾸만 당신이 좋아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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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그냥' 이라는 그말에 해당할 이유를
굳이 찾아내야 한다면 수백가지가 있을수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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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 또 한가지도
말로 표현하지 못할수도 있는 일일테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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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.. 그럴때마다 그 친구의 얘기처럼 '그냥'
'그냥..' 이라고 말 해버리고 말았나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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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전..
'그냥'..
당신이 참.. 많이.. 그.리.운.가 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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