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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Jimmy Dean / Everybody's Favourite,1967 
              1967 (US)Columbia Records CL 2027 Label 12-Track Vinyl Back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Jimmy Dean / Everybody's Favourite,1967 
              1967 (US)Columbia Records CL 2027 Label 12-Track Vinyl L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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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s Info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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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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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-1. Mile Long Train
A-2. I Really Don't Want to Know ++++
A-3. Be Honest With Me +++
A-4. (Remember Me) I'm The One Who Loves You ++++
A-5. Time Changes Everything
A-6. Sweet Georgia Brown +++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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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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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-1. This Ole House
B-2. Tears on My Pillow
B-3. Philosophizin' (Talking Song) ++++
B-4. No One Will Ever Know +++++
B-5. Hang Your Head in Shame +++++
B-6. Chattanoogie Shoe Shine Bo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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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67 (US)Columbia CL 2027 Vinyl LP
1967 (UK)Hallmark Records HM 510 Vinyl L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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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때.. 음반가게를 꿈꿨던 적이 있었습니다
그꿈은 20년을 넘게 일관되게 꿔오던 꿈이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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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다보면 좋아하는 음반도 늘고
먹고사는 일에도 유용할것 같고
정말 부업으론 그저 그만일것 같았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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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그 꿈은 몇달의 기나긴 고민끝에
서서히 단념의 수순을 밟기 시작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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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첫번째 이유는
전체 음반구매인구의 5~10% 미만에 불과한 LP 인구중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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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나눠질 클래식과 팝 매니어란 2중구조와
몇 퍼센트로 압축될 '웹을 통해 LP 를 사는 사람들'..에 국한될.. 
얇고 부실한 소비층이란 부분에서
어쩔수 없는 한계를 절감해야만 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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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P 에 향수를 갖는 대부분의 앨피 인구는
30대 말에서 50대 중반 까지의 20년정도의 터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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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이들은 어느정도의 기반이 다져진
또한 그에 상응할 구매력을 갖춘 잠재 인구긴 하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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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세대들 중에서 웹을 통해 자유롭게
주문을 할수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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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반가게에서 제가 만났던 대부분의 LP 매니아들은
컴맹이었기에 더 더욱 그리 생각됐었는지도 모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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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그에 비해 소비층 대비.. 이미 포화상태인 음반가게들과
LP 세대들의 타계로 벼룩시장으로 흘러가서 수입되어 들어오는
저가음반들과 그것들에 묻어오는 한 두장 건져질 값진앨범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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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뒤섞여 버린 것들 속에서 
'합리적인 가격을 도출(導出)' 해내야 한다는 문젯점부터
넘기 힘든 벽을 절감해야 했었던건는지도 모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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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좋아하는 것과 그것을 파는 행위는
전적으로 배치되는.. 상반된 문제라 생각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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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연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상품화 했을때
내가 편애하던 음반을 만나고도
돌 보듯 의연하게 대처할수 있을것인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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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기에 사심을 담지않고
어떻게 합리적인 가격을 산출해낼수 있을것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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팔겠다는 행위는
철저한 장삿꾼이 되야 한다는 명제를 포함하고 있기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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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럴 자신이 없어
미리 단념해야만 했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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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아하던 일을 부업으로 삼고 싶다는 주먹구구식 계산에서
구체적인 현실과 대입시켜보니
오차범위 또한 너무도 커 보였고
그래서 지레 체념하게 됐었던건지도 모르겠구요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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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때의 막연한 꿈이긴 했었지만 
그같은 꿈의 이행을 위해 한장, 두장, 사 모았던 판들이
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났을땐..
어느사인가 방 한칸을 내어 줘야만 할 짐덩이로 변해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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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순간.. 내가 좋아하던 음반에서..
남들도 좋아하는.. 으로
Collection의 상황 또한 점점 변질되어만 갔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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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기야 오랜 꿈이 점점 삭아들게 되면서 부턴
순식간에 마음에서 도 떠나가기 시작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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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년이 넘게 걸렸던 수집의 열기가
식는덴 불과 며칠밖엔 걸리질 않은듯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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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 며칠사이에 그 많던 앨범은 공간이동 되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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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만히 생각해보니 중고음반의 합리적인 가격은
정말 요원한것 같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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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저가음반을 맛본 이들이라면
더 더욱 기준은 모호해졌을 것 같습니다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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벼룩시장이나 재활용품 매장만 찾던 습관에 길들여진 사람은
희망소매가가 명시된 일반매장에선 살수없는 것과 같은 이치일겁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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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앨범의 가치는 음반의 컨디션이 좌우한다 생각합니다
가장 중요한 그 명제를 뒤로 밀쳐두고
어떤 곳은 비싸다느니 어떤 곳은 싸다느니 하는 2분법적 논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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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이상 의미도 없을뿐 만 아니라 주제 또한 넌센스라 생각됩니다
당연.. 사는 구매자의 입장에선
저가로 좋은 음반을 만날수 있다면 더 없는 금상첨화겠지만
아쉽게도 경험상 그런 행운은 '로또의 확률'이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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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연 모든 음반의 가치기준은 
잡음이 없는 최상의 앨범이 되어야 한다는덴 변함이 없습니다
차후 귀함(Rare)과 흔함(Ordinary)으로 분류 될것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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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히 라벨이라 불리우는 레이블 디자인이나
레이블 컬러로 판단되는 순서가
이어지는 콜렉팅의 가장 정석이라 생각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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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몇장 남지않은 희귀 음반도
아무리 저렴하게 구입한 초반.. 일지라도
상태가 걸레수준 이라면
더 이상의 가치를 논할순 없다 여겨지기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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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끼던 앨범들이 휑하니 빠져나간.. 
절반 정도밖에 남지않은 라이버러리를 보고있자니
이젠 사심이 버려졌나 봅니다 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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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정말 판장살 해도 잘할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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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을 비우니 돈이 보이더라던
어느 기업인의 얼굴도 떠 올랐구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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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흐름은 참 많은것을 변하게 하는 모양입니다 ^^;;
진심을 몰라줘서
내 베갤 눈물로 적시게했던 일들까지도.. ㅋㅋ
( ↓ 제목들을 한문장으로 이어보니 이거 그럴싸한 말이.. 되는군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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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immy Dean < Everybody's Favourite,1967 >
Side A;


A-2. I Really Don't Want to Know


A-5. Time Changes Everything ♣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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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immy Dean < Everybody's Favourite,1967 >
Side B;


B-2. Tears on My Pillow ♣

Vocal-Male 2010. 11. 10. 20:5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