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ydie Gorme < Softly, as I Leave You,1967 >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Eydie Gormé / Softly, as I Leave You,1967 
            1967 (US)Columbia Records CS-9394 Label 10-Track Vinyl Back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Eydie Gormé / Softly, as I Leave You,1967 
              1967 (US)Columbia Records CS-9394 Label 10-Track Vinyl LP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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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s Info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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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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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-1. Glad to be Unhappy   
A-2. You've Changed   
A-3. For All We Know   
A-4. Ev'ry Time We Say Goodbye   
A-5. What is a Woman (from 'I Do I Do') 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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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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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-1. Softly, as I Leave You   
B-2. All Alone   
B-3. Don't Worry 'Bout Me   
B-4. Guess I Should Have Loved Him More   
B-5. What's Good About Goodbye 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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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 오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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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간.. 서울-부산을 몇차례씩 오가며
짧게는 몇년.. 혹은 수 십년에 걸쳐
전국의 모든 음반가겔 돌며 구입했던 음반의 일부를 날렸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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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론 구입가의 절반에..
혹은 10배 이상의 가격을 주고도 살수없어
발만 동동 구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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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소문 끝에.. 어렵사리 지인들의 소개로
묻고 물어 찾아갔던 어느 후미진 음반가게에서
며칠을 공들여 고민하며 샀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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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만의 각별한 사연이..
고스란히 녹아있는 앨범에 이르기까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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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집가는 어린 딸을 바라다보는
부모의 심정으로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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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실의 한켠에 자리한 음반을 보고있자니
가슴 한쪽이 저려오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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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한편으론..
내가 사는 집의 거실에서.. 그 분의 사무실로
공간 이동중 이라는 사실에 조금은 위안을 받습니다  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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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-5천장 소유한 콜렉터치고 판 한장.. 어느 앨범에
이 만큼의 구구한 사연이 담기지 않은 음반이 있을까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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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번 'Helen Morgan'의
포스트 리뷰에서도 적어드렸던 얘기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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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고 도는.. 3가지 물건 인 !!
우산과 일회용 라이터, 그리고 LP .. 라는 말을 기억해내며..
다시한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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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오늘 올려드리는 이런 컨디션의 앨범들은
온라인 매장만 만들어 올려 놓는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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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려버린 열 곱절 이상의 가격으로도
팔릴수 있는 앨범일테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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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획한 일에 대해선 뒤를 돌아다 보질않는 성격 탓에
한동안은 속 앓이 만으로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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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한켠에선.. 그래도 누군가를 위한
한가지 고민은 해결했다는데 대해
되려 감사하며 위안 받을수 있을듯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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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wo Eyes Stereo..에 Mint급 컨디션..
쉽게 찾을수 없는 레파토리들 로 채워진
어느것 하나 빠지지않는 음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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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ydie Gorme의
67년의 앨범 < Softly, as I Leave You,1967 >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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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은 명곡^^ 중 하나로
즐겨듣던 'What's Good About Goodbye'를 함께해 드립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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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 붙힘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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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.. 음반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장삿꾼은 아닙니다
그저 음악듣길 좋아하고
그걸로 제 인생의 절반을 보내버린 한량 중 하납니다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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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그렇게 누군가에게..
제가 알고있던 알량한 지식일지언정
전하는 만족감으로,
들려주길 직업으로.. 오랜 세월을 살아왔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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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도 그로인해.. 인연 지어진 직장을 얻어
삶을 이어 가고있는 사람 중 하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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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줄 글을 대신해
그렇게 오랜 시간을 공 들였던 앨범을
타인에게 내어준다는 사실을
구구절절 다 설명드릴순 없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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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박했던 꿈이 우연한 계기로
보다 쉽게 이뤄질수 있다는 기대감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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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어떤 한 사람과의 만남이 부분적 계기로 작용해
갑작스럽게 방향을 달리하게 된 일상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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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과 블로그 외엔 한눈을 팔수 없었던 오랜 습성에 대한 단절..  
그래서 잠깐의 쉼표로 주어질 생각의 전환
그런것들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여기는 지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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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에 있어
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라 생각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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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 애장품인데.. 하며
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데려가 주신 ^^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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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선배님의 믿음에 지면을 빌어
다시한번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B-5. What's Good About Goodbye ?